러너(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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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러닝"
날짜 : 2021년 9월 1일, 수 코스 : 성수역- 한양대 - 서울숲 - 건대 - 집 거리 : 10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간만에 10km를 달렸다. 확실히 페이스를 신경쓰지 않고, 두손을 가볍게 하고 뛰었더니 뛰는 내내 힘들지 않았다. 게다가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서 뛰었기에 오늘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뛰는 재미가 있었다. 코스가 요란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나름 하루의 끝을 잘 마무리 지은 거 같아서 좋다. 오늘의 러닝일기는 별 다른 미사여구 없이 소소한 하루의 러닝을 잘 담아낸 거 같아서 좋다. 9월 화이팅. 좋다.
2021.09.01 -
"더 뛸 수 있다고 생각될 때 멈추기"
날짜 : 2021년 8월 30일, 월 코스 : 집 - 영동대교 - 청담대교 - 건대입구역 - 집 거리 : 5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2주전부터 꾸준히 달리던 나의 러닝일기는 8월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나가기 전, 뭉쳐있던 허벅지와 종아리를 풀기위해 폼롤러를 사용하였다. 마치 만두피를 얇게 펴내듯이 뭉쳐있던 근육을 천천히 풀어주었다. 아픔은 있었지만, 그래도 온몸으로 혈액순환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오래, 그것도 많이 달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밖을 나와 간단히 몸을 풀고 달리기 시작했다. 한 두걸음씩 발을 내딛으면서 숨을 뱉는데, 확실히 가벼운게 느껴졌다. 도로에 신호등은 기다릴 거 없이 초록불을 비춰주었고, 나의 뜀박..
2021.08.30 -
"이번주 목표 달성"
날짜 : 2021년 8월 29일, 일 코스 : 서울숲 거리 : 7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이번주 목표 일주일의 둘째 날 2km 일주일의 넷째 날 4km 일주일의 일곱째 날 7km 이 외에도 두 번의 러닝을 더했다. 2.47km 2번 나에게 러닝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다보니, 이것이 과연 나의 취미활동인지 아니면 하나의 루틴이 된 것인지 생각해봤다. 생각의 결론은 후자다. 러닝을 통해 대단한 의미를 얻는 다거나 떠오른 다거나 찾아내기 보다는 나라는 인간에 있어 조금은 솔직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 크다. 그래서 이곳에 쓰는 글은 거창하지 않을 뿐더러, 스스로 읽었을 때도 잘 읽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적으로는 정직하고 솔직하게 적어간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달리는 이 행위가 대단..
2021.08.29 -
"흘려보내거나, 흩어지거나, 희매해질 수 있는.."
날짜 : 2021년 8월 28일, 토 코스 : 건대호수 거리 : 2.47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러닝을 끝내고 나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어느새 몸은 양동이로 물벼락을 맞은 것처럼 입고 있는 티셔츠가 흠뻑 젖어있었다." 순간적으로 저 말이 어디선가 내가 읽었던 책의 구절이라는 걸 알아챘고, 그것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이라는 걸 머릿속에서 떠올렸다. 무라카미 하루키(이하 '작가')는 말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달려가면서 그저 달리려 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원칙적으로 공백 속을 달리고 있다. 거꾸로 말해 공백을 획득하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맞다. 예전 같았으면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러닝을 할 때는 주변환경을 둘러보면서 ..
2021.08.29 -
"몸은 너무 가벼운데 마음은 그 이상으로 무거워"
날짜 : 2021년 8월 27일, 금 코스 : 군자교 거리 : 2.47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오늘은 달릴 생각이 없었다. 애초에 이번주에 정해놓은 러닝횟수는 3회 2km / 4km / 7km 게다가 어제 오후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나이 스물넷 먹고 자전거에서 넘어지지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부끄럽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단지 든 생각이 하나 있다면 "요즘 내가 내 삶에 정말 집중을 못하고 있구나" 라고 밖에. 그래서 필요했다. 집중을 하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방법 '러닝' 무작정 달렸다. 이상하게도 몸은 너무나도 가벼웠다. 발걸음이 가볍고, 땅을 밀고 나가는 힘이 넘쳐났다. 근데, 그 힘이 얼마 못가는게 느껴졌다. 뛰는 내내 방전이 되는 것만 같았다. 몸은 너무나..
2021.08.27 -
“익숙해진 2.47km을 벗어나서..”
날짜 : 2021년 8월 26일, 목 코스 : 청담대교, 한강 거리 : 4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저번주는 일주일 내내 2.47km로 달리다보니, 몸이 2.47km를 기억하는지 1.5km 뛰는 지점부터 숨이 헐떡이기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10km도 거뜬히 뛰지만, 일주일동안은 같은 러닝을 반복하다보니 몸의 컨디션이 2.47km에 최적화된 것이다. 그래도 이번주 목표는 설정해놨으니, 4km를 향해 달려보았다. 뛰는 내내 숨통이 트이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이 마저도 힘들다고 포기하기에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일 거 같았다. 일요일에 있을 7km가 약간은 두렵기도 하지만 7km를 뛸 때 만큼은 정말 잡생각 하나 없이 내 심장박동에 집중하면서 뛰어야겠다.
2021.08.26 -
[247REACT] 스냅 촬영
촬영일시 : 2021. 08. 04 촬영장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촬영목적 : 2021 NEW UNIFORM
2021.08.25 -
[247REACT] Crew T-shirt
[시뮬레이션] 1. First T-shirt & MTM - 사이즈 : 가로 mm *세로 mm - 제작기간 : 2020. 08 ~ 09 - 기획의도 크루를 결성한 뒤, 가장 먼저 해야할 일로 유니폼 제작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메인로고를 앞면에 넣었으며, 스트로크를 강조한 메인로고를 뒷면에 넣고 우리의 슬로건인 "WHY WE RUN?(필기체)"를 레이어드 했습니다. 또한 라운드로 넣은 텍스트는 슬로건의 대답인 "WE REACT AND RE-ACT"로 둘러보았습니다. 러닝크루의 특성 상, 저녁 시간대를 이용한 정기러닝이 많았기에 부상과 위험방지를 위하여 앞, 뒷면을 반사마킹으로 하여 제작했습니다. 2. 1st anniversary T-shirt - 사이즈 : 가로 mm *세로 mm - 제작기간 : 2021. ..
2021.08.25 -
"이번주 러닝 목표는.."
날짜 : 2021년 8월 24일, 화 코스 : 화양동 거리 : 2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나의 러닝크루 이름이 247이다보니, 이것저것 활용되는 것이 많다. 저번주는 24/7의 의미로 7일간 2.47km를 7번 달렸었다. 24/7 하루 24시간 1주 7일 동안, 1년 내내, 언제나(always) 연중 무휴의, 항시 대기하고 있는 저번주는 시험을 해보는 시기였기도 했지만, 나름 소소한 성공을 했다는 기쁨에 이번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고자 했다. 그래서 이번 주 목표는 일주일의 둘째 날, 넷째 날, 일곱째 날을 달려보기로 했다. 각각 2km, 4km, 7km. 오늘은 이번주의 첫 러닝이고, 웜업인 만큼 2km 정도면 충분했고, 충분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숨통도 틔면서 적절하게..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