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021. 10. 7. 23:22LIFE/RUNNING

날짜 : 2021년 10월 7일, 목
코스 : 성수동
거리 : 4km

※ 본 게시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성했습니다.
※ 이 게시물은 오로지 저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오늘 러닝일지는 다소 러닝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달리는 도중에 찍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대표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유 전동킥보드가 여러 대 주차되어있다.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공유사회에
대한 주제가 대두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공유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사실
이러한 느슨한 연대를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유무형의 제품 및 서비스를 사람들과 공유하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그런 연대.

아무튼.
공유사회라는 주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공유오피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각국으로 진출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wework고.
(물론 wework는 현재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공유오피스와 카셰어링
등에서 이러한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관련 사업체 수가 다양하게 양산되었었다.

그중에서도 처음에 주목을 받지 못한 건
바로 '전동킥보드'였다.
전동킥보드 자체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꽤 있었던 시기였지만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전동킥보드의 특성 상,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도보를 이용하는 데 있어
보행자와의 접촉 등 여러 리스크 등이 있었다.

게다가 이미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자전거)’가 있었다.
비교적 전동 킥보드보다 위험성이 적으며,
운전 미숙에 대한 리스크도 적었다.
(물론 수입적인 측면에서는 따릉이는
항상 적자라고 한다.)

2019년, 지금부터 2년전만 생각해도
지금의 거리처럼 알록달록한 전동킥보드들이
주차를 하고 있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있었던 건
'킥고잉'이라는 회사였다. 이 마저도 실제
사용자가 많지는 않고, 조금씩 증가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SNS에서 밈이 되고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MZ세대들의 힘을
게되면서,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공유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자전거보다 기동성이 좋으며,
사용이 간편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유 전동킥보드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은 듯 보였지만
정체가 오는 시기가 생겼다.
초기 리스크로부터 오는 여러 사고 및
주차 관련한 이슈들이었다.

이로 인해, 2021년 5월부터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도로교통법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러닝을 하면서 본,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구구절절하게 적힌 글

끝.

'LIFE > RU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 호랑이의 해"  (0) 2022.01.01
"밥은 먹기 싫을 때가 있지만, 러닝은 하기 싫을 때가 없어"  (0) 2021.10.11
"백신 2차 접종 후 3일차"  (0) 2021.10.06
"9월의 마지막"  (0) 2021.10.02
"완충, 미완충"  (0) 2021.09.29